휘청이는 청년 정신건강…"지금 필요한 건 검사와 관심"
2024-10-21
한국 청년들의 정신건강이 휘청이고 있다. 진로, 취업, 결혼 등 인생 과제에 지쳤다고 호소하는 청년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 과제를 포기하는 이들도 속출하고 있다. 여러 통계도 청년들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를 살펴보면 정신건강에 대한 Z세대(1995~2004년생)의 우려도는 50.2%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세대가 39.7%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청년들의 힘들고, 지친 마음은 질환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2022년 기준 우울증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 중 20~30대 환자가 무려 35.9%를 차지했다. 각 연령별 대로 살펴봐도 20대가 19만 4,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6만 4,94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우울증만 청년층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중증 정신질환은 초기 성인기 연령에서 초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