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가 알레르기 폭탄으로”… 여름철 ‘뇌우 천식’ 주의보
2025-05-29
천둥번개는 모두에게 위험하지만, 특히 천식 환자에게는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폭풍이 몰아치는 동안 공기 중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알레르겐)이 급증하면서, 건강한 사람에게도 천식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기존 천식 환자에게는 급성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우리나라에서 낙뢰 발생이 눈에 띄게 늘면서, 이로 인한 천식 악화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실제로 기상청이 발표한 ‘2024 낙뢰연보’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관측된 낙뢰는 약 14만 5,000회로, 전년(7만 3,341회)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10년 평균보다도 44% 많은 수치이며, 이 중 84%가 6~8월 여름철에 집중됐다. 이렇듯 기후 변화로 뇌우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천식 환자들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천둥번개가 유발하는 ‘뇌우 천식’이란 무엇이고, 겨울 못지않게 여름철에도 주의해야 할 천식 악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호흡곤란이나 발작 등의 응급 상황은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