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눈병과 허리 통증, ‘강직성 척추염’ 때문에?
2025-03-13
조선의 제4대 왕이자 위대한 성군으로 평가받는 세종대왕. 과학, 경제, 농업, 문화 등 분야를 막론한 업적으로 칭송받았지만 건강 관리만큼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세종은 비만이었으며 당뇨, 신장염, 피부염, 방광염 등 여러 질환을 앓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세종실록에 따르면 세종은 36세부터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으며 41살에는 눈이 아프고 시력이 떨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일부 의학계에서는 세종이 겪었던 증상들을 종합해 봤을 때, 그를 괴롭혔던 병 중 하나가 '강직성 척추염'이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강직성 척추염은 면역계 이상으로 인해 척추와 관절에 발생하는 병이다. 염증이 진행되면 관절이 점차 굳어지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눈, 소화기관, 심혈관계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어떤 병이며 증상과 치료법은 무엇인지, 재활의학과 김재원 교수(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의 조언을 토대로 알아본다.세종대왕은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