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 '비만', 뼈 건강도 해친다
2022-05-18
비만이 부르는 질환은 셀 수 없이 많다.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대사 내분비계 질환부터 고혈압, 뇌경색 등의 심뇌혈관계질환, 그리고 위장관계, 신경계 질환까지. 비만은 신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그야말로 ‘만병의 근원’이다. 최근에는 비만할 경우 골절, 골다공증 등 뼈 건강도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들도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비만이 뼈에 미치는 영향비만은 골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여겨져 왔다. 뼈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은 만큼, 골밀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되어 왔기 때문. 그런데, 최근 비만한 여성일수록 골절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비만한 여성, 특히 허리둘레가 큰 여성일수록 골절의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퀘벡 연구 센터(Quebec Research Centre) 연구진은 비만과 골절 위험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40~70세 약 2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연구 시작 전, 참가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