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복통, 위치에 따라 원인 다르다
2022-05-04
위, 간, 소장, 대장, 십이지장 등 다양한 장기로 가득 차 있는 '복부'. 복통이 나타났을 때, 통증이 주로 나타나는 부위를 살피면 어떤 장기에 문제가 있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아울러, 동반 증상을 관찰하면 이를 토대로 의심되는 질환을 좁힐 수 있다.우측 하복부의 심한 복통…'급성 충수염'구토, 메스꺼움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다가 명치, 상복부에서 통증이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며 배꼽을 거쳐 우하복부로 통증이 옮겨간다면 급성 충수염(맹장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한기가 느껴지고, 미열이 동반된다면 급성 충수염일 가능성이 크다. 비전형적으로 배변 후 변의를 느끼거나 치골 위쪽의 모호한 불편감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급성 충수염은 맹장 끝에 있는 약 6~10cm 길이의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충수돌기 개구부의 폐쇄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 충수염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