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환자 가장 많은 '크론병'...배아프고 설사 자주하면 의심
2022-10-19
크론병은 입부터 식도, 위, 소장, 대장,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나 염증이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크론병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5,532명이다. 이중 남성이 17,269명, 여성이 8,263명이다. 2016년 환자 수 19,332명에서 6,200명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증가율은 7.2%다. 2020년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49.7명으로 2016년 대비 30.4% 증가했다. 2020년 전체 진료 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로 전체의 30.4%를 차지했다. 이어 30대가 22.6%, 40대가 14.6% 순이다. 20대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최근 10대, 2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육류와 패스트푸드 섭취가 증가하는 것이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일 수 있다"며 "또한 질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검사 인프라가 좋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