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젖? 사마귀? 비립종?…피부에 생긴 작은 돌기의 정체
2022-03-10
깨끗하던 피부에 작은 돌기가 생기면 온 신경이 피부에 집중된다. 특히, 얼굴에 생기면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아 더욱 골치다. 피부에 오돌토돌하게 돋아나는 것은 비립종, 사마귀, 쥐젖이 대표적인데 이들은 언뜻 보기에 유사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원인과 세부 증상에서는 차이를 보인다.말랑말랑하고 색이 진한 ‘쥐젖’목, 몸통,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줄기처럼 매달려 있는 혹이 발견된다면 ‘쥐젖’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주변 피부보다 색이 진하고, 말랑말랑하며 꼬불꼬불한 섬유가 뭉쳐진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면 쥐젖일 가능성이 크다. 쥐젖은 어미 쥐의 젖 모양과 유사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물렁섬유종, 피부폴립 등으로도 불린다. 크기는 1mm부터 수 c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당뇨병과 같은 대사 장애가 있는 환자, 임산부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쥐젖은 전염성이 없다. 간혹 주위 피부로 번져나간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