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환자, 피로하고 입맛 없으면 '이 병' 의심해야
2025-03-07
비만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비만대사연구학회(Society for Korean Obesity and Metabolism Studies, SOMS)는 비만을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3월 4일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열린 온라인 좌담회에서 비만대사연구학회 전문가들은 비만을 공중보건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비만 낙인을 해소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김경곤 교수(가천대 길병원,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회장)는 좌담회의 시작을 알리며 “비만은 단순한 체중 문제를 넘어 만성 질환으로 인식해야 하며,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계비만연맹은 2035년까지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이 비만을 겪을 것이며, 소아 비만도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비만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환경적 요인 때문”이라며, 비만을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 치부하는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