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발생한 '구제역'...사람 전염 가능성은?
2023-05-19
4년 만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전국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충북 청주 소재의 한 한우 농가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후 오늘(16일)까지 총 7개의 구제역 확진 농가가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구제역 농가를 방문했던 축산 차량들이 다른 농가 수백 곳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염성 강한 구제역, 치사율 55%에 육박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가 걸리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최대 55%까지 올라가는 감염병이다. 심지어, 전파력이 매우 강하고 치료법이 딱히 없어 구제역에 걸린 동물은 모두 도살하거나 매립, 소각해야 한다. 실제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이어졌던 전국 구제역 사태 때 부산, 대구, 경기 등 75곳에서 총 347만 9,900마리가 살처분 됐다.일반적으로 감염된 동물의 이동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 동물의 콧물, 침, 분변, 공기가 주요 감염 경로다. 접촉한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