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최달용 과장
옴(Scabies)
2022-12-16
옴(Scabies)옴진드기(Sarcoptes scabiei, Scabies mite)의 피부 기생에 의하여 발생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피부 질환이다.옴의 임상증상 및 전염성은 기원전 약 1000년경부터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았던 1970~80년대까지는 합숙시설(군대, 숙직실, 교정시설 등)에서 많이 발생하였고, 최근 고령화 및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집단 요양시설에서 옴의 집단 감염 발생이 증가 추세에 있다. 옴진드기 암컷은 4-6주간 생존하며 평균 40~50개의 알을 낳는다. 암컷은 피부 표면에서 수컷과 교미 후 곧 각질층 내 굴(burrow)을 만들며 하루 2~3개의 알을 낳는다. 옴진드기의 생활사는 대부분 사람의 표피 내에서 이루어지며, 몸 밖에서는 3일 정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감염은 가족, 간병인 등과의 친밀한 신체 접촉이나 진드기에 오염된 의복, 수건, 이불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징적인 자각 증상은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증이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