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 몰아치면 '이 질환' 앓는 환자 사망 2배 증가해
2023-01-31
찬 공기가 쏟아지면서 올겨울 최강 한파가 기승이다. 갑작스러운 한파로 전국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졌으며,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졌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서 고혈압과 뇌혈관 질환 위험률이 증가하고,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수축해 관절염 통증도 심해진다. 최근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한파로 인해 당뇨병 입원이 1.45배, 사망은 2.02배 증가한다고 밝혔다.한파에 특히 취약한 고령층과 만성질환자갑작스러운 한파는 신체 적응력을 떨어뜨리고 건강 이상을 불러일으킨다.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인 한랭질환이 대표적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1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300명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환자(433명)와 견줬을 때 30%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사망자는 7명에서 9명으로 28.6% 증가했다. 전체 인원(300명) 중 남성이 21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