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없고, 만성되기 쉬운 C형간염...5060 환자 많아
2022-10-21
간염 바이러스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국내에서 주로 문제 되는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이다. 이중 C형간염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에 들어와 간세포에 침입하면, 우리 몸은 이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이로써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들이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며 간이 손상된다. 그런데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 않아 만성 간염으로 진행한다. 만성 C형간염이다. 만성 C형간염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내다가 20~30년 후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소수의 환자에서 피로감, 미열, 구역, 구토, 복부 통증과 불편감, 식욕 저하, 근육통, 황달 등이 나타난다. C형간염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된다. 과거에는 수혈을 통해 주로 감염됐지만, 1991년부터 모든 헌혈 혈액에 대해 C형간염 선별검사를 도입한 이후에는 수혈을 통한 감염이 매우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