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없는 뎅기열, 국내 환자 늘어...왜?
2022-11-04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후 뎅기열에 감염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국가별로는 베트남 22만 4,771명, 필리핀 16만 956명, 인도네시아 9만 4,355명, 태국 1만 9,484명이다(2022년 9월 기준). 뎅기열은 매년 100개 이상 국가에서 1억 명 이상 감염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국제교류 활성화 등으로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 뎅기열 발생이 8배 이상 증가했다. 국외 뎅기열 발생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최근 해외 방문자가 늘어남에 따라 뎅기열 위험 국가로부터 유입되는 뎅기열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 지난 2년간 해외 방문 감소로 환자 발생이 급감한 이후, 올해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10월 31일 기준, 총 59명 환자가 해외 유입으로 신고됐다.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유입됐고, 이어 필리핀 6명, 태국 6명, 인도네시아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