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붓고 피 철철...'치주염' 일으키는 세균 제거하려면
2022-11-06
성인 10명 중 9명은 초기 잇몸질환인 '치은염'을 겪는다. 치은염이 악화되면 '치주염'이 된다.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됐으면 치은염,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확산됐으면 치주염으로 구분된다. 치주염이 생기면 잇몸을 살짝만 건드려도 피가 난다. 잇몸이 붓거나 잇몸색이 새빨갛게 변할 수도 있다. 급작스럽게 진행될 경우에는 잇몸에서 고름(농양)이 나온다. 통증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상태가 심각하면 통증이 동반된다. 또, 잇몸 아래쪽에 위치해 치아를 지지하는 뼈인 치조골이 손상될 수 있다. 치조골이 파괴되면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해 발치해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치주염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298만 명이다. 2016년 1,109만 명에서 189만 명이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증가율은 4%다. 2020년 전체 진료 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전체의 22.4%를 차지했다. 이어 60대가 19.6%, 40대가 17%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