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오십' 즈음 '공황장애' 발병 많아...환자수 4년새 44.5% 급증
2023-04-18
공황장애는 우울증, 불면증 보다 환자 수가 적지만, 빠르게 늘고 있는 정신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공황장애로 진료받은 사람은 20만 540명이다. 2017년 13만 8,736명에서 44.5%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9.6% 증가했다. 2021년 전체 진료 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전체의 23.4%를 차지했다. 이어 50대 19.2%, 30대 18.3% 순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2021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공황장애 평생 유병률은 0.4%다.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가 2배 정도 많고, 젊은 성인에서 흔히 발병하며 발병 평균 연령은 25세다. 전 연령층에서 공황장애가 발병하나, 소아에서는 드물고 청소년기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25세 전후에 주로 발생해 중년기까지 증가하다가 노년이 되면 감소한다.40대 이상 공황장애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재섭 교수는 "초기 성인기에 발병했지만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