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렵고, 눈곱 끼고, 충혈된 눈...'결막염' 놔둬도 자연치유 된다던데?
2023-04-11
봄에는 눈이 간지럽고 빨개지며, 눈곱이 많이 낀다는 이들이 늘어난다. 이 시기 우리 눈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원인은 '결막염'이다. 눈의 흰자위인 결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결막염 진료 인원은 봄철마다 급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5년간 전월 대비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달은 3, 4, 5월이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꽃가루나 먼지 등에 의해 발병되는 경우가 많아 봄에 결막염 진료 인원이 많다"고 설명했다.원인에 따라 나뉘는 결막염 종류1. 감염성 결막염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발생하는 결막염이다. 특히 아데노 바이러스, 엔테로 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유행성 눈병 환자가 많다. 이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정 잠복기를 거친 후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나며, 눈곱이 끼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물감과 눈부심, 눈꺼풀 부종과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귀 앞이나 턱밑 림프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