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 이상(12.7%)이 당뇨병 환자다. 안타깝게도 상당수의 당뇨병 환자가 자신에게 당뇨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34.8%는 자신이 당뇨병에 걸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현실. 특히 당뇨 환자가 젊을수록 당뇨병 인지율이 낮은 경향이 있다.
젊은 나이에 2형 당뇨병이 발병하면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에 발병한 경우보다 더 심각한 미세혈관합병증 및 대혈관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를 앓는 기간이 더 늘어나므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젊어도 당뇨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되는 이유다.
향후 10년 동안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을 % 값으로 제시하는 계산법을 소개한다. 국내에서 장기간 수행된 대규모 역학연구인 안성-안산 지역사회기반코호트 연구로부터, 당뇨병이 없는 성인 8,740명을 대상으로 2년 간격으로 75g 경구포도당내성검사와 당화혈색소 수치를 추적 관찰해 개발한 자가 점수법이다.
10년간 당뇨병 발생 위험도 계산법
참고
- 점수 합계 최고점은 100점
- 고혈압은 혈압약을 복용하거나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으로 정의
- 고혈압 전단계는 수축기 혈압 120~139mmHg 또는 이완기 혈압 80~89mmHg으로 정의
- 당뇨병 가족력은 부모, 형제, 자녀 중에 당뇨병에 걸린 경우로 정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