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응급의료센터 김욱진 과장,
'맨발'의 환자 위해 실내화 100켤레 기부
권역응급의료센터엔 가끔 맨발의 환자분들이 내원하십니다.
신발도 신을 수 없을 만큼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이었겠지만, 검사를 위해 침대에서 내려오실 때 비로소 맨발임을 깨닫고 당황하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환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시는 응급의학과 김욱진 과장님께서는 행여나 병실 바닥의 이물질로 인해 환자분들이 다칠 것을 염려하여 출근길에 두 손 가득 실내화 100켤레를 들고 오시더니 "신발 없이 내원하는 환자분들께 나눠주세요."라고 말씀하시며 간호사에게 전해주셨습니다.
늘 긴박한 상황과 긴장감이 무겁게 내려앉은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따뜻한 사랑의 씨앗을 심어주신 김욱진 과장님의 선행을 많은 분께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