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 파열과 관절경적 봉합술
건강한 몸, 바디 프로필의 유행으로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스포츠활동에 관한 관심이 요즘처럼 높은 시기가 있었나 싶습니다. 무리한 근력 운동 또는 과도한 회전 운동(골프, 야구, 테니스 등)으로 인하여 어깨 부상으로 신음하는 일반인분들이 부쩍 늘어난 것을 외래에 오시는 환자분들을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이에 회전근개 파열과 이를 치료하기 위한 관절경적 봉합술에 대해 서술하고자 합니다.
회전근개란?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기능을 수행하는 근육들을 통칭하여 가리키는 용어로, 팔을 들어주는 극상근, 팔을 안으로 돌려주는 견갑하근, 팔을 바깥으로 돌려주는 극하근과 소원근의 4가지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흔하게는 회전근개 파열시 극상근의 파열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깨 힘줄(회전근개) 파열은 왜 생기나요?
어깨 힘줄은 기본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변화가 진행됩니다. 이에 평소에 무리한 일 또는 운동을 많이 했거나 사소한 외상이 반복되었던 경우 힘줄이 더욱 약해져 파열에 이를 수 있습니다. 즉, 크게 다치지 않아도 중년 이후가 되면 파열의 가능성이 높아지니 무리한 운동을 삼가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운동 전후에 스트레칭 운동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증상은 어떤가요?
통증은 목부터 어깨의 바깥쪽까지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으로 인해 운동을 계속할 수 없습니다.
운동을 하거나 집에서 일을 할 때 어깨의 힘이 약해졌다는 것은 느끼지 못합니다.
실제로 어깨로 물건을 드는 힘이나 어깨를 밖으로 돌리려는 힘이 감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 위로 팔을 올려서 활동하면 통증이 악화됩니다.
특징적으로 어깨를 누르고 팔을 다른 사람이 들어 보면 어깨의 바깥쪽으로 통증이 발생하며, 이 경우 통증으로 잠시 팔을 움직이기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견상으로는 어깨 위로 팔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듯이 보입니다.
힘줄 파열이 되면 팔을 못 드나요?
한 번에 끊어진 분은 일시적으로 팔을 못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팔을 들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없어졌으니 힘줄이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파열이 진행된 후에 치료를 받게 되면 회복이 완전하지 못하거나 힘줄을 원래대로 봉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뭔가요?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나요?
모든 회전근개 파열을 수술로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분층 파열(partial thickness tear)의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도 증상을 호전시켜 통증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열의 정도에 따라 전층 파열(Full thickness tear)인 경우 조기에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수술적 치료 외에는 치료방법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힘줄이 다시 뼈에 붙을 수 있게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열된 정도에 따라 수술적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나, 최근에는 주로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하고 조기 재활 치료 및 체계적인 운동 요법을 시행하여 환자의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파열된 상태로 그냥 지내면 봉합할 힘줄이 남아있지 않아서 인공관절 수술 같은 큰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회전근개 파열의 치료 시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재활은 어떻게 되나요?
환자는 수술 후 어깨가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파열 정도에 따라 시작하는 시기가 다르지만, 반대쪽 손을 이용하여 운동을 시작하며, 수술 후 6주부터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일상생활을 혼자서 할 수 있습니다. 수술 6개월 이후 정상적인 일을 할 수 있고 또한 관절 운동 범위는 반대쪽과 비교할 때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회전근개 파열은 다친 정도와 수술 시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치지 않게 운동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적, 동적 스트레칭 운동을 구분하여 운동 전후에 잘 시행해 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소 꾸준한 관리와 점검을 통해 즐거운 운동을 오랜 시간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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