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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용종은 대장암의 신호?...종류에 따라 달라

작성일 22-11-21

대장내시경 검사서 용종이 발견됐다고 하면 덜컥 겁부터 난다. 혹여 암으로 진행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돼서다. 하지만 대장에 생긴 용종이 모두 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대장 용종’ 종류…선종, 대장암 진행 가능성 ↑

대장 용종은 대장의 점막 표면에 돌출되어 나온 병변을 말하며, 성인 3명 중 1명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대장용종은 크게 비종양성과 종양성으로 나뉜다.

 

비종양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 과오종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종양성 용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라다가,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선종이 이에 해당한다. '선종성 용종'은 향후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장암의 전구병변으로, 일반적으로 대장암의 절반 이상에서 선종성 용종 단계를 거쳐서 5~10년이 지난 후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종성 용종은 크기가 클수록 암 발생률이 높다. 선종성 용종이 1cm 미만이면 암 발생률이 1% 이하지만, 2cm 이상으로 커지면 암 발생률이 20~40%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선종은 발견 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대장 용종|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모든 용종, 발견 시 제거하는 것이 원칙

내시경검사 서 용종이 발견되면 육안으로는 어떤 용종이 악성인지 또는 악성으로 진행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모두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선종과 톱니모양 용종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대장 용종의 크기가 작다면 겸자 또는 올가미를 이용하여 제거하며 일정 크기 이상이라면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제거한다. 용종의 크기가 매우 크거나 위치가 좋지 않아 내시경으로 제거 시 천공, 출혈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서는 외과적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제거만큼 중요한 추적 검사

용종을 절제했다면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대장내시경 검사 시기를 정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 용종을 절제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용종과 대장암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

 

일반적으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소견이 없다면 5년 후에,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3년 후에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여기서 고위험군이란 △선종의 개수가 3개 이상 △고도이형성을 동반한 선종 △10mm 이상 크기의 톱니모양 용종이 진단된 경우 등을 말한다. 대장 상태가 불량한 경우 등에서는 1년 후 재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처럼 사람마다 적정 검사주기가 다르므로, 어떤 주기로 받아야 할지는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