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해 다녀온 휴가. 그런데 휴가를 다녀온 후 오히려 극심한 피곤함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장거리 운전, 불규칙한 수면, 격렬한 액티비티와 바뀐 잠자리 등은 휴가의 매력이자 신체 균형을 깨는 요인이다.
여기에 찜통 같은 무더위가 더해지면 피로가 가중되고, 활성산소 수치가 상승하면서 체내 효소가 평소보다 더 많이 파괴된다.
항산화 작용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비타민 C
건강 전문가들은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비타민 C’ 보충을 추천한다. 비타민 C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활성산소의 작용을 막아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2012년 식품과학학술지 뉴트리션 저널(Nutrition Journal)에 발표된 대한비타민연구회의 연구 결과에서도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남녀 14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비타민 C 10g을, 다른 한 그룹에는 생리식염수를 정맥 주사로 투여한 뒤 피로도를 측정했다. 비타민 C 투여자는 피로도 지수가 최초 5.64에서 2시간 후 5.10, 24시간 후 4.97로 감소한 반면, 생리식염수 투여자는 최초 5.54였던 피로도가 2시간 후 5.31로 소폭 감소했으나, 24시간 후에는 5.66으로 상승했다. 연구진은 “비타민 C는 피로로 인해 생기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피로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결과를 통해 비타민 C가 피로 감소 효과가 있는 영양소임이 입증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비타민 C는 노화나 암 등 여러 가지 질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철분을 산화시켜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여름철 무리한 다이어트나 영양소 결핍으로 인해 나타나기 쉬운 빈혈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고용량 비타민 C를 간식처럼, 맛있는 츄어블 타입이 대세
최근에는 고용량이면서 섭취하기도 편한 형태의 비타민 C 영양제들이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츄어블 비타민 C’이다. 함량과 복용 편의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점에서 특히 젊은 층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여름철에는 더위와 스트레스 누적 등으로 비타민 C 소모량이 꽤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수용성비타민에 속하는 비타민 C는 적정량 이상 복용하더라도 몸 밖으로 배출된다. 고용량이어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이유다. 비타민 C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하루 권장섭취량 200%(200mg) 이상의 함량인지 확인해보면 좋다. 무엇보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서 지속 복용하길 권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