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0일 간호부에서는 직장이라는 첫 테두리 안에서 시작되는 인간관계의 어려움, 의사소통의 장애, 3교대 근무 등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신규 간호사 힐링 타임의 시간을 가졌다.
원목팀장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그동안 힘들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사랑하는 열두제자의 발을 씻기셨던 예수님처럼 발 씻김 시간을 가졌다.
병동간호과장, 외래간호과장의 기도로 발이 씻겨지고, 간호부장의 발 입맞춤에 14명의 간호사는 치유의 눈물을 흘렸다. 그 동안의 아픔과 슬픔, 가슴속의 응어리를 모두 풀어내는 치유의 시간이었다. 서로가 귀중한 존재이며 동료로서, 환자의 치유를 위한 담당자로서, 가족의 일원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혼자가 아닌 다 같이 함께 갈 수 있는 간호부가 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