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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잦은 귀 염증...'이렇게' 관리해야

작성일 24-06-25

물놀이 계절인 여름에는 귀를 잘 살펴야 한다. 잘못 관리하면 청력이 떨어지고 안면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외부에서 흔히 보는 귀는 외이도로, 귀바퀴와 고막 사이에 약 3cm 정도의 좁은 통로를 말한다. 귀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을 말하는데, 귀털과 귀지를 통해 이물질의 유입을 막아준다. 

그러나 기온과 습도, 세균, 곰팡이, 외부 자극 등에 의해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물놀이로 인해 잦은 귀 염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ㅣ출처: 미드저니

출처: 미드저니


여름철 잦은 물놀이에 급성 외이도염 주의해야
여름철 잦은 귀 염증은 대부분 급성 외이도염이다. 급성 외이도염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나 물놀이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특히 위생적이지 않은 장소에서 물놀이를 할 경우 오염된 물에 의한 세균 감염 위험이 크게 상승하고, 잦은 샤워로 인해 귓속이 장시간 젖은 상태로 방치될 경우에도 급성 외이도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잘못된 면봉 사용도 급성 외이도염을 일으킨다. 물놀이나 샤워 후 귀 내부의 물기를 청소하기 위해 면봉을 자주 사용할 경우 귀 내부나 고막에 상처를 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급성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면봉을 사용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멸균된 면봉을 이용하여 심하게 후비지 않도록 한다. 외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쉽게 부러지거나 휘어지지 않는 면봉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철 귀 건강 지키는 방법
여름철 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귀 내부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수영과 다이빙 등의 수상레저를 즐길 경우에는 귀를 보호하기 위해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귓구멍은 곡선이라 물이 잘 들어가지 않고 물이 약간 들어가도 체온으로 저절로 마른다. 많은 양의 물이 들어갔을 때는 무리하게 제거하기보다는 물이 들어간 귀를 지면 쪽으로 기울여 뜀뛰기를 하거나 귓구멍 입구를 마사지하면 물이 빠져나올 수 있다. 헤어드라이어나 선풍기를 이용해 약 30cm 거리에서 20~30초가량 말리면 습기가 제거된다.

또한 물놀이 후나 샤워 후 면봉 사용 시에는 외이도를 과도하게 후비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 휴가 이후 귀에 전에 없던 증상이 느껴질 때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