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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깜빡깜빡”…노년기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수칙 4

작성일 24-05-27

나이가 들수록 비밀번호나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까먹는 등 사소한 것을 깜빡깜빡 잊는 일이 빈번해진다. 갈수록 떨어지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집중력이 떨어진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노화로 인한 집중력 저하, 방치 시 치매로 이어져
늙으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집행기능이 쇠퇴하기 때문. 집행기능은 우리 뇌에서 어떠한 상황을 인지하고 실행에 옮기기 전까지의 과정을 말한다. 즉, 계획하고, 결정하고, 통제하는 능력이다.

문제는 이를 그저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드리는 이가 많다는 것이다. 2023년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에서 25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이 노화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거나 개선 대응 방법에 대해 알지 못해 이를 방치하고 있다.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증상이 심해졌다고 생각하는 10명 중 8명이 방치하고 있었으며, 개선 대응 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대응하지 않기를 결정한 이는 78.9%에 달했다.

노년기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수칙 4

1. 스트레스 관리

일반적인 노화에 따른 집중력 저하는 간단한 생활수칙으로 그 속도를 늦추거나 개선할 수 있다. 우선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다. 과다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는 뇌 해마의 크기를 줄여, 새로운 것을 학습하거나 기억하는 능력을 저하시킨다.

2. 수면 관리
평소 수면 패턴도 중요하다. 뇌는 잠잘 때 혈액이 빠져나가고 뇌척수액이 흘러 들어와 각종 독성 물질을 씻어낸다. 그런데 수면이 부족하거나 생체 리듬이 깨질 경우, 인지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축적된다.


3. 새로운 활동
나이가 들면 익숙한 것만 하려는 성향이 생긴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 이전과는 다르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자극이 줄면 인지기능도 함께 저하된다. 반대로, 기억력, 집중력, 사고력, 언어력 등을 요구하는 새로운 활동은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뇌는 근육과 같아서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뇌의 기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언어 능력 회로와 손 운동 관할 영역이다. 즉, 이 둘을 동시에 사용하는 활동이 뇌 기능을 크게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 실제 인지기능이 떨어진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에 1,000자를 쓰게 한 결과, 3개월 만에 인지기능이 월등히 나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4. 운동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뇌를 단련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몸을 사용한 운동도 필수다. 규칙적은 운동은 혈류를 증가시켜 뇌에 공급되는 산소량을 늘려 집중력 개선 등 뇌 건강을 향상시킨다. 주 5회, 매 30분 이상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해주면 치매 발생 위험도가 약 4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