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환경요인이 인체 면역반응에 미치는 영향
ㅣ흡연은 유전적 요인 이상의 영향을 미친다
ㅣ금연 후에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 수년간 지속된다
최근 흡연이 면역 반응에 악영향을 미치며 금연 후에도 그 영향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Smoking changes adaptive immunity with persistent effects, 흡연은 후천적 면역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미드저니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Pasteur Institute) 대라 더피(Darragh Duffy) 교수 연구팀은 각종 환경 요인이 인체 면역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1,000명을 대상으로 면역 작용제 11가지에 22시간 동안 노출시킨 다음, 질환 관련 사이토카인 13가지의 농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측정했다. 사이토카인(Cytokine)은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연구 결과, 연구된 환경요인 가운데 △흡연(Smoking) △거대세포바이러스(CMV) 잠복 감염 △체질량지수(BMI)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 침입에 대응하는 인체 면역반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배는 나이, 성별, 유전요인만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흡연은 선천성 면역은 물론 후천성 면역에도 작용했다. 선천선 면역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으로 금연 후 사라졌지만, 후천성 면역에 미치는 영향은 금연 후에도 수년간 지속돼 사이토카인 분비를 변화시켰다.
연구 책임자 대라 더피 교수는 “흡연이 선천적 면역에 미치는 영향은 금연 후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후천적 면역에 대한 영향은 10~15년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흡연이 면역반응에 장기적인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한 첫 연구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