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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대청소 중 나온 약들, 종류별로 ‘이렇게’ 보관해야

작성일 23-01-16

새해맞이 대청소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의약품 정리다. 의약품은 괜히 버리기 아까운 생각이 들어 ‘나중에 먹겠지’ 하며 보관해두면 점점 쌓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약품이 변질되면 원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기간이 지난 의약품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다음은 의약품 변질을 막기 위해 가정에서 지켜야 할 올바른 의약품 보관 방법과 폐기 방법이다.

사용기간이 지난 의약품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원래 포장대로 보관해야 하는 알약"

알약은 포장지에 냉장보관이라고 적힌 경우를 제외하곤 실온보관이 원칙이다. 또 알약은 가급적 원래 포장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알루미늄에 개별 포장된 알약을 편리하게 복용하기 위해 포장을 개봉하여 별도의 용기에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알약이 변질될 위험이 크다. 알루미늄에 개별 포장된 의약품은 습기를 빨아들이는 흡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약은 복용 직전 개봉하는 것이 좋다. 

 

용기에 담긴 약은 개봉 후 1년 이내, 직사광선에 노출된 경우에는 6개월 이내로 복용할 수 있다. 용기에 제습제가 들어있다면 버리지 않고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다. 조제약의 경우 사용기한은 2개월 이내이며, PIP 포장된 알약은 박스에 적힌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습기에 취약한 가루약"

가루약의 사용기한은 평균 1개월 이내로 알약보다 사용기간이 짧다. 습기에 특히 약하기 때문이다. 가루약은 병원에서 처방 받은 조제약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의약품은 비닐 포장이 돼 있다. 이 포장지는 특히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제습제와 함께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면 좋다.


"냉장보관시 약효가 떨어질 수 있는 시럽제"

특별한 지시사항이 없으면 시럽제는 상온에 보관해야 한다. 이러한 시럽제를 냉장보관 하면 층이 분리되고 약효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럽제 역시 평균 1개월 이내로 복용이 가능하나 소분된 시럽약이나 다른 약과 섞인 경우 2주 이내로 복용해야 한다.


"개봉 후 빠른 사용이 필요한 안약"

안약은 약에 표기된 유효기간에 상관없이 개봉 후 1개월 이내로 사용해야 하므로 개봉시 날짜를 적어두는 것이 좋으며,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약이 많이 남았더라도 버리는 게 좋다. 단, 일회용 인공눈물 같은 안약은 보존제가 없으므로 사용 후 24시간 이내로 폐기해야 한다. 안약 역시 특별한 지시사항이 없으면 실온에 보관해야 한다.

 

대부분의 의약품은 상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습기와 온도 차로 인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일부 권장 약을 제외하고는 냉장보관을 피해야 한다. 그러나 냉장 보관이 필수인 약도 있다. 바로 ▲인슐린 주사제 ▲성장호르몬 주사제 ▲시럽류 항생제 ▲녹내장 안약 ▲여드름 연고 등의 의약품이다.

올바른 의약품 폐기법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올바른 의약품 폐기법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은 약국이나 보건소에 가져다 주면 된다. 만약 일반 쓰레기로 버리게 된다면 하천과 토양에 흘러 들어가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환경을 오염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의 경우 가족이나 지인에게 나누어 줄 경우 법률에 위반될 수 있으므로 의약품은 반드시 약국이나 보건소에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폐기하도록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