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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연말, 코로나 재유행 피하기 힘들 것

작성일 22-11-11

겨울철 코로나 유행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BQ.1번, BQ.1.1, XBB 등 변이가 증가하는 초입에 들어서 있다"며 "아직 BA.5가 대다수를 이루고 있어서 유행의 규모가 작을 거라는 일부 예측도 있으나, 12월쯤 되면 본격적으로 새로운 변이가 우리나라에서 우세종이 될지 어떨지에 대한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단장은 "이번 12월, 변이가 없더라도 어느 정도의 유행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코로나19 유행 과정에서 새로운 변이가 없더라도 유행을 겪었기 때문이다. 2020년 12월, 3차 유행을 주도한 것은 2차 유행과 같은 바이러스였으며, 지난해 12월 확진자가 급증할 당시에도 같은 델타 바이러스가 새로운 정점을 이뤘던 바 있다.

 

특히, 겨울에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는 상대적으로 더 많이 창궐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정 단장은 "방역과 의료현장에서 더 적극적이고 치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전체적인 유행 규모를 줄이기 위해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이번 겨울 면역을 갖춘 국민은 총 1,700만 명 수준이며,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경우 35%만이 면역을 제대로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며 "나머지 65%는 이번 동절기 백신을 맞지 않으면 면역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도 당부했다.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3명 중 1명이 시설에서 발생하며, 전국 1만 4,000여 개의 감염취약시설 중, 동절기 예방접종률은 6%밖에 되지 않는다. 감염취약시설은 연쇄적인 감염의 위험이 높기에 접종률을 높일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지정된 감염병관리자를 통한 시설 내의 감염병 관리와 종사자 교육 등도 당부했다.

 

먹는 치료제 처방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항바이러스제제, 즉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는 증상 발생 5일 이내에 처방하면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40% 이상 낮출 수 있다. 이에 정 단장은 “고위험군에게 제때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서 적극 소통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응급 상황에서는 검사보다는 진료가 우선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정 단장은 “최근 코로나 외에도 독감,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겨울철을 맞아 각각 활동을 개시한 만큼 호흡기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각 지자체에서는 선 진료 후 검사를 통해 응급실 정체를 방지하고, 코로나19 환자도 동시에 진료해서 적기에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행정망과 보건의료협의체 등을 통한 안내 및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할 것을 요청했다.

 

지역 보건의료협의체를 적극적으로 활용과 코로나19 대응 시 정부 지원이 필요하거나 정책제도 변경이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제안할 것, 그리고 질병관리청의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의 역할 강화 등도 당부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