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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은 ‘콜레스테롤의 날’…건강한 혈관 만들기 5계명

작성일 22-09-05

9월 4일은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국민들에게 콜레스테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적절한 콜레스테롤 관리를 강조하기 위해서 2005년 제정한 날이다. 아직까지도 콜레스테롤이라 하면 무조건적으로 건강에 안 좋은 것, 수치를 낮춰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가 적지 않다. 그러나 사실 콜레스테롤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다. 제대로 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

이상지질혈증


콜레스테롤,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성분

콜레스테롤은 체내에 널리 존재하며 몸을 형성하는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 되며, 장기의 기능과 상태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합성하는 재료가 된다. 더불어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필요한 담즙산의 원료가 되는 등 우리 몸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은 성인의 체내에 약 100~150g 정도가 있는데, 이 가운데 약 25%는 뇌에, 약 25%는 전신근육에, 약 10%는 혈액 내에, 나머지는 여러 장기에 고루 분산되어 있다. 이와 같이 콜레스테롤은 생명 유지에 일정량은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물질이다. 문제는 혈중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을 때 발생한다. 

 

인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혈관 벽에 지방이 쌓여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된다.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1년 시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 안내’ 자료에 따르면 동맥경화증이 원인이 되는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20%를 차지한다.


건강한 혈관 만들기 5계명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건강한 혈관 만들기 5계명’을 발표했다.


1.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정하게 맞춘다

적정 콜레스테롤 수치를 어느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을까?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200mg/dL 이하,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6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130mg/dL 이하, 중성지방은 150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게 적당하다.콜레스테롤은 피검사를 통해서 검사를 진행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년 주기로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콜레스테롤 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2.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를 한다

많은 이들이 혈액의 콜레스테롤이 모두 음식물의 섭취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나, 사실 많은 양이 체내에서 합성된다. 일반적으로 하루 식사에 의해 300~500mg 정도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데, 체내에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1,000~1,200mg 정도가 만들어진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은 음식물에서 섭취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에 따라 체내에서 합성하는 양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섭취 콜레스테롤 양을 극한으로 줄일 필요는 없지만 고콜레스테롤 함유 음식들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동물성 기름과 버터 등의 포화지방산은 피하고, 등푸른 생선 등의 불포화지방산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채소, 콩류, 잡곡 등에 함유된 수용성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직접적으로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식단에 꼭 포함하는 것을 추천한다.


3. 금연과 절주를 실천한다

고중성혈증의 경우 주원인은 잦은 음주다. 술은 간에서 지방합성을 촉진해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알코올 섭취는 하루 30mL를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담배 안의 니코틴 등의 유해 성분은 혈관과 혈액성분에 작용해 혈압을 높이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킨다. 이는 동맥경화를 악화시키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4. 하루 30분, 주 4회 꾸준히 운동한다

운동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신체의 산소 소비량을 증대시키는 유산소 운동은 중성지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5. 질환과 관련해 전문의와 상의한다

사실 이상지질혈증은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스스로 정기검진을 챙기는 것은 물론 담당의료진과 상의 후 권고 받은 콜레스테롤 관리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