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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성묘할 때 쥐 조심...쥐가 옮기는 감염병

작성일 22-09-05

쥐(설치류)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동물이다.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같은 감염병을 옮길 수 있어서다.

쥐|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균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쥐와 소, 돼지, 개 등ㅁ이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돼 체내에 렙토스피라균을 보유한다. 그러나 야생동물에게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이 균을 소변으로 배설한다. 이 소변에 사람의 상처 부위나 점막 등이 직접 닿으면 렙토스피라증에 걸린다. 아울러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 등에 간접적으로 노출돼도 해당 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는 2~30일로, 잠복기 이후 갑자기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수일에서 3주 정도 혹은 3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이때 항생제를 투여하는 등의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복하는 데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질병관리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태풍, 홍수, 장마 때 오염된 물을 통해 균에 노출된 후, 9~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올해 8월 27일까지 신고된 환자 수는 54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4.8% 감소했다.


신증후군출혈열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의 배설물, 소변, 타액 등이 건조되어 먼지와 함께 공중에 떠다니다가 사람의 눈, 코, 입이나 상처 난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된다.

평균 잠복기는 2~3주로, 이후 발열, 출혈, 신부전 등이 나타난다.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 군인과 농부에서 환자가 집중된다. 올해 8월까지 신고된 환자 수는 112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9% 감소했다.


쥐 매개 감염병 예방하려면

쥐를 박멸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쥐 배설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설치류 매개 감염병 환자의 감염 위험요인이 주로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으로 나타남에 따라 다음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렙토스피라증 예방수칙

- 고여있는 물 등 오염이 의심되는 개천, 강물에서 수영이나 그 외의 작업을 피하기

- 침수지역에서 작업이나 활동 시 피부 보호를 위해 방수처리 된 작업복, 고무장갑, 장화 등을 착용하기

- 오염된 물에 노출된 피부는 깨끗이 씻고, 피부 상처 부위는 방수밴드로 보호하기

- 농작업, 수해 복구, 들쥐 포획사업 등 작업 후 열이 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기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수칙

- 쥐의 서식 여부를 확인하여 쥐잡기를 시행하고 쥐의 배설물과 접촉 피하기

- 야외활동 후 귀가 시에는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기

-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 농부, 쥐 실험 종사자의 경우 예방접종 받기

- 예방접종은 총 3회 실시하며, 1개월 간격으로 2회 기본접종 후 12개월 뒤에 1회 추가접종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