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보조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건강정보

컨텐츠내용 프린트하기 링크 주소복사

뉴스 내용시작

심장 두껍게 만드는 고혈압...심장질환 3가지

작성일 22-05-17

고혈압은 심장 건강을 해친다. 고혈압을 3~4년 이상 앓아 혈압이 높은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심장의 근육과 혈관에 여러 문제가 생긴다.

심장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1. 관상동맥질환

심장이 정상적으로 박동하려면 산소와 영양분이 풍부한 혈액을 끊임없이 공급받아야 한다. 이 혈액을 공급하는 것은 심장 주위를 둘러싼 혈관인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으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다. 이때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장마비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을 통틀어 관상동맥질환이라 한다.

 

고혈압이 있으면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면 모든 나이에서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한다.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고혈압 환자라면 혈압을 130/80mmHg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2. 심부전

고혈압으로 인해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면 심장이 잘 늘어나지 못하는 이완기 장애가 먼저 일어난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심장은 탄력을 잃어 늘어나게 돼 심부전이 발생한다.

심부전은 심장이 이완하거나 수축하는 능력이 떨어져, 우리 몸이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계단 몇 개만 올라도 숨이 턱 끝까지 차는 호흡곤란과 피로감, 운동 능력 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고혈압은 심부전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다. 심부전 환자의 약 75%에서 고혈압 병력이 있다. 특히, 만성 심부전 환자가 혈압을 철저히 조절하면 심부전 악화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은 고혈압 환자라면 혈압을 130/80mmHg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3. 심방세동

심장이 높은 혈압을 견디느라 늘어나면, 심장에 거친 상처 조직이 생긴다. 이런 상처 조직으로 인해 부정맥의 한 종류가 발생할 수 있다. 심방세동이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심실에 피를 밀어 넣어주는 심방의 근육이 분당 300~600회 경련처럼 가늘게 떨리는 것을 말한다. 빈맥(빠른맥)으로 인해 심장 기능이 떨어지고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혈압을 잘 조절하면 심방세동을 예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혈압이 낮으면 심뇌혈관 질환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예상되지만, 120/70 mmHg 이상으로는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