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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이 '찌르르'...당뇨합병증인지 확인하는 질문 15

작성일 22-04-18

발 감각이 이상해지는 당뇨병성 신경병증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당뇨 환자가 겪는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1형과 2형 당뇨병 모두에서 평생 유병률이 60% 정도로 높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감각신경 장애다. 감각신경이 운동신경보다 당뇨병에 의해 더 빠르고 심각하게 손상을 입기 때문이다. 또, 감각기능은 촉각, 통각, 온도각, 진동, 관절감각을 모두 포함하기에 더 흔하게 발생한다.

 

특히 손이나 발 같은 말초 부위에서 감각신경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라고도 부른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아프다 

△감각이 둔해지거나 이상하다 

△화끈거린다 

△시리다 

△찌릿찌릿하다 

△칼로 베이거나 찌르는 듯하다 

△저리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육체적, 정신적 삶의 질이 떨어진다. 특히 밤에 증상이 더 심해져 숙면에 방해되기도 한다.

 

반대로, 절반 가까이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무증상 환자는 발의 감각 저하로 인해 족부에 궤양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2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시점부터 매년 검사받아 당뇨병 합병증이 발생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설문조사와 2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먼저, 설문조사인 MNSIQ(Michigan Neuropathy Screening Instrument Questionnaire)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선별하기 위해 고안됐다. 신경병증 증상에 해당하는 15개 문항이다. 평소 다리와 발에 나타나는 느낌이 어떤지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하면 된다.



MNSIQ 결과 판정

- 4번과 10번 문항은 혈관계 증상에 해당해 문진 결과에 상관없이 총 점수에서 제한다.

- 7번과 13번 문항은 '아니오'로 답했을 때 1점으로 매긴다

- 총 점수의 합이 3점 이상이면 신경병증을 의심할 수 있고, 7점 이상이면 신경병증이 있음을 시사한다.

10g 모노필라멘트검사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위와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이 반드시 당뇨병성 신경병증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신경 압박, 갑상선기능저하증 같은 당뇨 이외의 여러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문진과 진찰, 검사를 통해 다른 원인에 의한 신경병증이 아닌 것을 확인한 후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검사는 10g 모노필라멘트검사, 진동감각검사, 발목반사검사, 바늘찌름검사, 온도감각검사 중에서 2가지를 진행한다. 이 중 10g 모노필라멘트검사와 진동감각검사를 가장 많이 시행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