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는 여름철 대표 간식이다. 옥수수는 과거 쌀이나 보리를 재배하지 못하는 산간지대에서 식량 대용으로 재배했다. 옥수수는 찰옥수수, 단옥수수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초당옥수수도 간식으로 많이 먹는다. 맛과 씹히는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먹는 사람에 따라 기호도에 차이가 있다.
옥수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각각의 옥수수에는 어떤 영양 성분이 들어 있는지 알아보자.
출처: 미드저니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혈중 콜레스테롤 낮추는데 효과적
옥수수는 주로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어서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된다.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변비 예방에도 탁월하다. 이러한 풍부한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직접 줄이는 작용을 한다. 또한 옥수수의 씨눈에 많이 함유된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 덕분에 몸속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어 혈관이 좁아져 굳어가는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옥수수 수염 추출물에 들어 있는 메이신 계통 물질도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인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효소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혈관 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옥수수는 이외에도 비타민 B1, B2, E와 칼륨,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옥수수는 소화율과 열량은 쌀이나 보리에 뒤지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라이신, 트립토판 등 필수 아미노산의 양이 부족하다. 따라서 라이신이 풍부한 콩, 트립토판이 많은 우유,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기나 달걀 등과 함께 섭취하면 영양 측면에서 보완이 된다. 옥수수를 먹을 때는 배아 부분에 영양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배아까지 꼼꼼하게 긁어내어 먹는 게 좋다. 찰옥수수는 삶는 것보다 찐 것이 맛이 더 좋으며, 손질할 때 속 껍질을 2~3장 남겨둔 상태로 찌면 옥수수 특유의 풍미가 더 좋아진다. 수분도 유지되어 촉촉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찰옥수수 vs 단옥수수 vs 초당옥수수
옥수수는 찰옥수수와 단옥수수 두 종류가 있다. 찰옥수수는 우리가 흔히 먹는 옥수수이며, 색깔에 따라 흰찰옥수수, 노랑찰옥수수, 검정찰옥수수, 얼룩찰옥수수 등으로 나뉜다. 찰옥수수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검정찰옥수수에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노랑찰옥수수에는 일반 찰옥수수에 비해 비타민 A와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8배 많이 들어 있다.
단옥수수는 찰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높다. 그러나 열량은 100g당 147.6kcal 정도로 낮아 식이 요법 식품으로 좋다. 단옥수수는 과일처럼 생으로 먹거나, 전자레인지 또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구워 먹거나 찜기에 쪄서 먹을 수 있다.
초당옥수수는 단옥수수의 일종으로,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알갱이가 톡톡 터져 씹는 맛이 일품이다. 찰옥수수보다 수분이 많고 탄수화물이 적어 다이어트 음식으로 유명하다. 특히 단맛을 내는 포도당이 많아 섭취하기 좋으며, 글루텐 성분이 없기 때문에 체중 감량할 때 섭취하면 좋은 음식이다. 또한 베타시토스테롤과 시토스테롤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치아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구내염이나 치주염을 앓고 있거나 치아가 약한 사람이 섭취하면 도움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