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미드저니
발바닥이 가려워지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팔이나 다리가 간지러우면 쉽게 긁을 수라도 있지만, 발바닥은 남의 눈이 신경 쓰여 시원하게 긁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곤란한 상황을 만드는 발바닥 간지러움증, 왜 생기는 걸까.
간지러운 발바닥...무좀만 의심 말아야
발바닥이 가려우면 흔히 '무좀'을 의심하고는 한다. 하나 무좀 말고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바닥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먼저, 피부사상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인 무좀은 발바닥에 심한 가려움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가려움증과 함께 작은 수포나 각질이 관찰되기도 하며 특히 발가락 사이 껍질이 벗겨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무좀은 특히, 요즘과 같이 더운 날씨에 발병 위험이 높다. 무좀을 유발하는 원인균들은 덥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
특정 신발을 신을 때만 가려움증이 나타난다면 접촉성 피부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접촉성 피부염이란 피부를 자극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특정 물질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피부 염증이다. 신발의 가죽이나 가죽 제조에 사용된 화학물질, 접착제 등이 피부에 닿으면서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접촉성 피부염은 무좀과 달리 두드러기가 관찰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물집이 생겨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피부가 건조할 때도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맨발로 신발을 신을 경우 신발과 마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또, 신발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와 피부가 계속 자극을 받을 때도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발바닥 가려움 완화하는 방법은?
질환에 의해 발생한 가려움증이라면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라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외출 후 발을 깨끗하게 닦고, 보습을 적절히 해주는 것이 도움 된다. 또 신발은 편하면서도 통기성이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사이즈가 안 맞는 신발을 신으면 과도한 마찰과 압력이 생겨 가려움증이 발생·악화될 수 있으므로 피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