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성가롤로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입니다.
이번에는 고압산소치료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잠수병(감압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해양 레저활동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한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고 있으며, 129만명(‘21년)정도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수중 레저사업자등록도 ’15년에 146개소에서 21년 801개소로 연관 사업체도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습니다. 수중레저 인구가 증가하면서 감압병 등 잠수 관련한 질환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영국의 과학자 Boyle은 압력을 빠른 속도로 감소 시킬때 체내에서 공기방울이 생성됨을 1670년 처음으로 보고 하였습니다. 기체의 압력과 부피의 관계를 설명하는 보일의 법칙을 정립하였는데, 이는 잠수의학에서 설명하자면 해수면에서 10이라는 부피를 가지고 있는 기체가 수심 10m(2기압)에서는 부피가 5로 50% 감소하고, 수심 30m(4기압)에서는 2.5, 25%로 감소합니다. 다이버가 하강하거나 상승할 때 신체의 폐쇄공간(폐, 귀, 부비동 등)의 부피는 변화하며 이는 적절한 적응이 일어나 압력평형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나 급격한 상승이나 하강으로 인한 부피변화가 일어나게 되면 압력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이버가 고압에서 압축공기를 흡입하게 되면 증가된 분압의 질소를 흡입하게 되고 체내에 녹아있는 질소의 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다이버가 상승할 때 조직속의 높은 질소분압은 조직과 혈액속에 기포를 형성할수 있습니다. 이런 기포들이 주요 장기로 가는 혈관을 막고, 신경등을 압박하여 갑압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감압병(decompression sickness, DCS)은 잠수병, 벤즈, 케이슨 병 등으로 불리며, 일반적으로 1형과 2형으로 구분하고 두 가지 형태가 복합될 수도 있습니다. 제1형 감압병은 근골격계 통증, 피부 증상, 림프 증상이 이에 속하며 대체로 경미한 편입니다. 근골격계 통증은 감압병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이며, 주로 어깨, 팔꿈치, 손목, 무릎처럼 관절 부위에 호발합니다. 제2형 감압병은 1형보다 더욱 심각한 형태로 신경계 증상, 심폐증상 등이 여기에 속합니. 마비, 근력약화, 시각장애, 배뇨이상, 어지럼증, 이명 구토, 흉통 호흡곤란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형 감압병의 경우는 영구적인 장애나 죽음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감압병의 위험요인으로는 피곤함, 과로, 탈수, 잠수 후 추운 환경에의 노출, 잠수 후 비행, 비만 등이 있습니다. 나이가 유의하게 감압병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 외에 흡연도 감압병의 중증도를 증가 시키는 위험요인입니다.
감압병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압산소치료를 통한 재가압치료입니다. 재가압치료의 원리는 체내에 형성된 기포를 재가압을 통해 다시 체액에 용해시킨 후 서서히 감압을 하여 호홉기를 통해 과포화된 불활성 기체를 배출하는 것입니다. 성가롤로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는 일반적으로 미국 해군에서 사용하는 표준 재가압 치료 지침에 따르고 있습니다.. 제 1형 감압병의 경우,60 feet of sea water (fsw)까지 가압하고 45 분 후에 감압해 나가는 135 분 동안의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보다 중증인 제 2형 감압병의 경우,60 feet (2.8ATA) 285min의 프로토콜을 사용합니다. 타원의 일반적인 고압산소치료탱크는 산소로 가압하는 시스템으로 오랜시간 가압을 할 경우 산소독성 가능성 때문에 긴 프로토콜 치료를 사용할 수 없지만, 성가롤로 고압산소챔버는 공기가압 시스템이며 마스크로 100% 산소를 투여하므로 산소독성의 발생가능성을 줄이고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증의 1형 감압병의 경우 1회 재가압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가압치료 이후에도 증상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반복치료를 고려합니다. 제2형 감압병은 제1형 감압병보다 치료시기가 조금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방이 제일 중요합니다. 다이빙 수칙을 잘 지키며 안전한 다이빙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