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롤로병원은 가난과 열악한 환경으로 적절한 의료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필리핀 빈곤지역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자 2014년 3월 6일 오후 5시에 마리아룸에서 발대식을 진행하였다. 올해로 6년째 이루어지는 의료 봉사단은 김은성 신경외과장을 단장으로 의사 6명, 간호사 6명, 약사 2명, 임상병리사 2명, 진료 현장 지원 4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되어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총 6박 7일 동안 필리핀 빠야따스 지역에서 의료 활동을 하게 된다.

김은성 단장은 “지구촌이 하나라는 생각으로 필리핀 주민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봉사단이 최선의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필리핀 빠야따스 지역은 까리따스 수녀회 수녀님들이 선교와 복지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은 주민의 대부분이 거대한 쓰레기 산에서 재활용품들을 수집한 후 되팔아 삶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의료봉사단은 현지에서 다양한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 및 아동, 성인들에게 진료를 통한 의약품 제공, 외상처치, 심장 및 복부초음파검사, 혈액진단검사, 치과치료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긴급하게 쓰일 의약품과 현지 어린이집 운영에 쓰일 학용품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