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롤로병원 사회복지팀은 5월 15일(수) 평소 나들이에 어려움을 겪는 환우 및 가족 20여분을 모시고 문화복지의 일환인 '행복한 동행'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가톨릭운전기사사도회 순천지구와 성가롤로자선회의 지원으로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치료로 인해 외출과 문화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대상으로 정서적 환기와, 가족의 심리적 지지체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순천국제정원박람회 관람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오랜만에 외출을 하게 된 환우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시간을 보냈다.
본원에서 재활 치료중인 장○○씨는 “한두 번으로 그칠 줄 알았던 프로그램을 매년 실시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고 했으며, 홀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황○○씨는 ”집에 혼자 있으면 답답하고 외로웠는데 이렇게 좋은 꽃구경을 하니 몸과 마음이 모두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로 4년째 행복한 동행에 참여하고 있는 가톨릭운전기사사도회 순천지구회원들은 올해도 휴가를 반납하고 차량지원과 박람회장 관람 이동지원을 했으며, 환우와 보호자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었다.
가톨릭운전기사사도회 순천지구 김정훈 회장은 “외출이 힘든 분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오히려 회원들이 더욱 큰 감사의 선물을 받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복지팀은 '행복한 동행'을 통해 환우와 가족들의 심리적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