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싱그러움과 장미향기 가득한 5월의 성모성월을 맞아 우리 삶 안에 성모님의 믿음을 청하며 은혜로운 성모의 밤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라는 진행자의 인사로 2013년 성모의 밤 행사가 진행되었다.
올해는 실내 강당에서 성모의 밤 행사를 진행했으며, 예년에 비해 많은 직원들이 참석하여 강당의 좌석이 부족할 만큼 관심을 끌었다. 각 팀마다 봉헌 하던 꽃바구니를 발전기금으로 돌림으로써 병원발전에 마음을 모으는 기회도 되었다. 신앙의 해를 맞아 믿는 이들의 모범이셨던 성모님과 함께 기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던 만큼 '말씀 듣기'와 '성모님의 일생' 영상을 통하여 참석하신 직원들께 성모님에 대한 이해와 신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참석한 모든 직원들이 '가장 가까이 함께 사는 이들에게, 때로는 용서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먼저 사랑을 건넬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지상의 천사들' 이 될 은총을 청하며 이해인 수녀님의 '성모님과 함께' 시를 마지막 낭송으로 성모의 밤 행사를 마쳤다.
"기뻐하소서, 은총을 입은 이여,
주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십니다"
천사가 당신께 무릎 꿇고 드렸던
이 겸손하고 환희에 찬 인사말을
저희도 가장 가까이 함께 사는 이들에게
때로는 용서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먼저 사랑을 건넬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십시오
지상에 머무는 동안 저희가
서로 더욱 사랑하고, 고마워해서
마음속엔 이미 기쁨의 날개가 돋아나는
지상의 천사들이 되게 해 주십시오.
(이해인 수녀님의 '성모님과 함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