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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 과장팀, 냉각 풍선 절제술 성공! 국내 심방세동 시술치료의 대중화 역할 기대

작성일 23-03-13

임영민 과장팀, 냉각 풍선 절제술 성공!

국내 심방세동 시술치료의 대중화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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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일 순환기내과 임영민 과장팀이 심방세동 환자에 대한 냉각 풍선 절제술(cryoballoon ablation)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다.

심방세동은 대표적인 난치성 상심실성 빈맥의 일종으로 동일 나이의 심방세동이 없는 사람에 비해 많게는 3.5배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뇌졸중 및 색전증, 심부전, 동방결절기능부전, 치매 등 다른 치명적인 심뇌혈관계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또한, 고령화로 인한 유병률이 증가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전도 체계가 손상되는 기전이 복잡하여 현대의학으론 근본적인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현재까지 치료 방침은 합병증 발생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약물치료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성화되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킴에도 불구하고 심방세동은 그 심각성에 비해 오랫동안 저평가되어 왔다.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에 있어서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을 들 수 있으며, 국내에 도입된 지 10여 년이 지났으나 시술의 복잡성과 시술자의 긴 숙련 시간 등으로 인해 시술 경험이 많은 소수의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시행되어 왔다. 그와 다른 한 축으로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시술받는 등 널리 시행되던 냉각 풍선 절제술은 보건 행정의 문제로 국내에는 비교적 늦은 2018년 후반에 도입되었다. 고주파전극도자 절제술에 비해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냉각 풍선 절제술은 시술자의 숙련 기간 및 시술 시간이 짧아 국내 심방세동 시술 치료의 대중화에 공헌하고 있다.

사실 그간 국내에선 시술 적응증에 해당하는 환자군의 대략 2~3% 정도만 시술을 받아왔는데, 저 이용된 이유에는 시술의 접근성 및 편의성의 문제가 있었다. 현재도 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심방세동 시술을 받으려면 길게는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간 전남 동부권 심혈관치료의 일익을 담당해온 본 병원에서도 냉각 풍선 절제술을 시행함에 따라 전남 지역의 부정맥 환자들에게 빠르고 효과적인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