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atrial fibrillation)은 심방의 전기적 비정상 활동으로 인해 심방의 수축이 불규칙하면서 빠른 맥을 보이는 상심실성 부정맥(supraventricular tachyarrhythmia)의 일종입니다.
당장 생명을 위협하는 심실성 부정맥(ventricular tachyarrhythmia)은 아니지만 보통 일시적인 경우가 거의 없고, 퇴행성 변화가 그 병태생리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심장의 전도 체계가 상당히 복잡하게 손상되어야 생기는 부정맥으로, 고령화에 따른 유병률의 증가로 인해 과거에 비해 새롭게 그 중요성이 조명되고 있습니다.
심방세동은 기본적으로 완치는 상당히 어렵지만, 2020년 이후로 정립된 조기 리듬 조절(early rhythm control) 전략이 장기 심혈관 사망률 및 뇌졸중 감소에 필수적인 것으로 학계에선 인정받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항부정맥제, 전기적 율동 전환술(electrical cardioversion) 사용과 도자 절제술(catheter ablation)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자 절제술은 국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원(energy source)에 따라 전극도자 절제술(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과 냉각풍선 절제술(cryoballoon ablation) 두 종류로 나뉘며, 그 둘의 효과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방세동 도자 절제술은 실제로 심방세동 환자 중에 일부만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도자 절제술이 현대 의학 중에 리듬 조절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질환의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는 탁월하지만, 시술 후에도 장기적으로 정상맥 유지가 어려운 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발생한 지 1년 미만의 초기 심방세동의 경우에 장기 심혈관 사망률 및 뇌졸중 감소 효과가 증명되어 있으며, 또한 빈맥-서맥 증후군처럼 특이한 형태나 심방세동에 의한 빈맥성 심근병증, 약제로 맥박수 조절이 불가능한 환자에게서도 강력한 적응증이 됩니다.
최근에 도자 절제술을 적극적으로 하는 그룹에서는 도자 절제술을 심방세동의 1차 치료로 적용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이 나올 정도로 그 기술적인 발전은 과거 10년 사이에 눈부시게 성장하였다고 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그 시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시술 형태를 가져갈지도 과거에는 많은 이견이 있었으나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한 결론은 4개의 폐정맥의 전기적 고립(pulmonary vein isolation)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심방세동은 단회적 시술로 끝나는 병이 아니며 기본적인 약물 치료 및 필요시 시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완치가 근본적으로 어려운 질환으로 장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과거에 대형병원에 편중되어 있던 도자 절제술을 좀 더 대중화하는 의미에서 시술 시간이 짧고 비교적 덜 침습적인 냉각풍선 절제술을 도입하면서 전남 동부권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좀 더 포괄적이고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환자분들은 시술 적응증이 되는, 특히 초기 심방세동의 경우 장기적인 심혈관 사망률 및 뇌졸중 감소를 위해 도자 절제술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2020년 유럽심장학회 심방세동 가이드라인
그림 : 심방세동 도자 절제술로 폐정맥의 전기적 고립을 시도하고 있음.
A. 냉각풍선 절제술(cryoballoon ablation)
B. 전극도자 절제술(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
부정맥, 전극도자절제술, 인공심박동기 및 자동제세동기 삽입술, 실신, 심부전증, 심방세동 및 조동, 발작성 빈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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