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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홍반이... 눈여겨봐야 할 '간질환 징후' 경고 신호 7 새글

작성일 25-02-26

간은 우리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고,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대사 및 해독 작용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다. 그러나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처럼 간은 질환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피부, 손톱 등의 변화를 통해 간 건강의 이상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손바닥에 홍반이 생겼다고 무조건 간질환이 발병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 눈여겨봐야 할 주요 징후 7가지를 알아보자.


손톱, 손목 등의 변화로 간질환 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손톱, 손목 등의 변화로 간질환 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1. 손톱 변화

간질환이 있을 경우 손톱에서도 이상 신호를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손톱에 가로로 흰 선이 나타나는 ‘뮈르케 선(Muehrcke's lines)’이 있다. 이 선은 손톱 아래 조직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므로 손톱이 자라더라도 위치가 변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또한, 손톱이 창백해 보인다면 황달 증상과 연관될 수 있다. 황달이 발생하면 혈액 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감소하면서 손톱이 하얗게 보이기 때문이다.


2. 곤봉지

곤봉지는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뭉툭해지는 현상으로, 그 자체로 하나의 질병이라기보다 대부분 다른 질환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곤봉지가 있는 경우 다른 병이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심장, 폐 또는 간 기능 이상과 관련될 수 있으며, 간경화 환자에게서도 종종 나타난다. 곤봉지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으며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개선될 수 있다.


3. 수장 홍반

수장 홍반은 손바닥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는데, 손바닥이나 엄지손가락 밑의 볼록한 부분과 새끼손가락 밑 부분이 현저하게 붉어지는 증상이 있다. 수장 홍반은 목, 얼굴, 가슴 등에 거미 다리 모양처럼 보이는 혈관종인 거미혈관종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수장 홍반은 간질환이 있을 때 또는 임신 중 나타날 수 있다. 수장 홍반의 원인이 높은 에스트로겐 수치에 있기 때문이다. 간은 에스트로겐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간 기능이 저하되면 에스트로겐이 축적되면서 피부의 작은 혈관이 확장되어 붉게 보이게 된다. 임신 중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간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4. 듀피트렌 구축

듀피트렌 구축은 손바닥의 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4, 5번째 손가락이 펴지지 않는 질환이다. 주로 50~60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당뇨병이나 만성 간질환과 관련이 깊다. 초기에는 손바닥에 작은 결절이 생기고 점차 손가락을 구부리기 어렵게 된다. 손바닥을 테이블에 평평하게 놓았을 때 완전히 닿지 않는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5. 떨림 (고정자세불능증)

손목이 의지와 상관없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간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고정자세불능증은 손목의 떨림을 특징으로 하는 운동장애로, 우리 몸의 근육 움직임을 조절하는 간뇌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한다.


이러한 움직임의 원인은 간성 뇌증과 연관되어 있다. 간성 뇌증이란 간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의 의식이 나빠지거나 행동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간성 뇌증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은 암모니아인데, 간이 손상되면 암모니아 수치가 높아지면서 뇌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증상을 확인하는 방법은 팔을 앞으로 쭉 뻗은 상태에서 손목을 신전시켰을 때(손바닥이 앞을 향하도록 손목을 뒤로 젖혔을 때) 손목 또는 손목 관절에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손바닥을 젖힌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손목의 굴곡, 신전 운동이 반복되는지 관찰하는 것이다.


6. 황달

피부에 나타난 황달 증상도 간질환 징후 중 하나이다. 간은 적혈구가 분해될 때 생성되는 황색 물질인 담즙색소(빌리루빈)을 처리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간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빌리루빈이 혈액에 축적될 수 있고, 수치가 높아지면 눈의 흰자위(공막)나 피부, 점막 등에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지어 소변 색이 짙은 노란색 등으로 바뀔 수도 있다.


특히 황달이 피로감, 식욕부진, 구역질 등의 증상과 동반되는 경우는 급성 간염을 시사한다. 복통, 발열 등과 함께 황달이 나타난다면 염증(담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전신쇠약, 체중 감소와 함께 서서히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 간이나, 주위 장기에 종양의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7. 멍·출혈 증가

멍이 쉽게 생기고 크기가 크거나, 사라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간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간은 출혈을 멎게 하는 혈액 응고 인자를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간 기능이 저하되면 응고 인자 생성이 감소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멍이 들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음주량 줄이고 적정 체중 유지해야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 시오반 데샤워(Siobhan Deshauer) 박사는 건강의학 매체 ‘메드페이지투데이(medpagetoday)’를 통해 위와 같은 징후를 설명하면서, 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일으켜 만성 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간질환은 비만 및 당뇨병과 관련이 있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만성 간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B형 간염, C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