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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염증 완화, 면역력 향상...'쐐기풀'의 다양한 효능 9가지

작성일 25-02-12

깻잎과 비슷하게 생긴 쐐기풀은 스치기만 해도 피부가 부어오르며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접촉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 쐐기풀의 효능을 올바로 알고 활용한다면 의외로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미국 여성 건강 매체 헬스샷(Healthshots)에서는 아르테미스병원(Artemis Hospitals) 임상영양팀장 안슐 싱(Anshul Singh)의 조언을 얻어 쐐기풀의 효능 9가지를 정리했다. 

쐐기풀의 이점과 이를 피부에 활용하거나 섭취할 때 주의할 점을 함께 알아본다.


깻잎과 비슷하게 생긴 쐐기풀은 많은 효능을 가져 약재로 쓰인다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 알레르기 완화

쐐기풀의 잎은 알레르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2013년 독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Herb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쐐기풀은 항히스타민 성질을 가지고 있어 건초열 과 같은 알레르기에 좋은 치료제가 된다. 안슐 싱 영양사는 "쐐기풀은 신체의 히스타민 수용체를 차단하여 재채기 증상과 눈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 관절·근육 염증 개선

쐐기풀은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이 풍부해 관절과 근육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안슐 싱 영양사는 "특히 관절염, 골관절염, 통풍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하다"라고 전했다. 쐐기풀 차나 보충제를 섭취하면 붓기와 뻣뻣함을 담당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관절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통증을 느끼는 부위에 쐐기풀잎 추출물을 바르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3. 혈당 조절

쐐기풀은 혈당 관리에도 효능이 있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된다. 영국 국제학술지 파이토테라피 리서치(Phytotherapy Research)에 발표된 2019년 분석에 따르면 쐐기풀 보충제를 섭취하게 될 경우, 2형 당뇨병 환자가 혈당 수치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안슐 싱 영양사는 "쐐기풀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은 췌장 베타 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 생성을 증가시키고 포도당 대사를 개선한다"라고 설명했다.


4. 혈액순환

안슐 싱 영양사는 "철분, 비타민 C, 엽록소가 풍부한 쐐기풀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적혈구 생성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철분은 신체 전체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의 상당 부분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빈혈에 자주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5. 면역력 향상

쐐기풀은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제, 비타민 A, C가 많아 우리 몸이 감염원과 싸우는 데 효과적이다. 면역 체계의 백혈구인 림프구를 자극해 신체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게 한다.


6. 소화력 향상

쐐기풀은 섬유질을 함유하고 장내 미생물을 지원하기 때문에 소화에 유익하다. 안슐 싱 영양사는 “소화 효소의 생성을 자극하여 영양소의 분해와 흡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쐐기풀은 완하제(변비약) 작용을 해 변비에 좋다.


7. 요로 건강 증진

쐐기풀의 효능에는 요로의 염증을 감소하는 것도 포함된다. 2022년 국제 학술지 헬리온(Heliy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쐐기풀은 이뇨제로서 여성의 요로 감염과 관련된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슐 싱 영양사는 "소변 생성을 증가시키고 요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독소를 제거할 수 있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8. 피부 건강 개선

쐐기풀을 오일이나 크림으로 만들어 활용하면 피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쐐기풀은 항산화제와 비타민 A, C, K가 풍부해 특히 여드름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안슐 싱 영양사는 "여드름은 피지 분비와 염증이 과도할 때 번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쐐기풀은 여드름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9. 모발 성장

쐐기풀의 가장 좋은 효능 중 하나는 탈모와 비듬 개선이다. 안슐 싱 영양사는 "쐐기풀은 모낭을 강화하고 두피 자극을 줄이며 혈류를 자극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쐐기풀 오일이나 샴푸, 린스를 사용하여 탈모를 개선할 수 있다.


쐐기풀 접촉 및 복용 시 피부·소화기 주의해야

쐐기풀에는 많은 이점이 있지만, 부작용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접촉 시 발생하는 자극이 있다. 쐐기풀 잎자루에는 독이 있는 작은 털이 있어 피부와 접촉 되면 일시적인 피부 자극과 발적, 가려움증이 생긴다. 안슐 싱 영양사는 원인으로 털에 포함된 히스타민과 포름산 성분을 꼽았다.


쐐기풀을 경구로 복용하게 되면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소화기가 예민한 사람의 경우 메스꺼움이나 설사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쐐기풀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될 경우 이뇨 효과로 인해 탈수증과 더불어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혈액 응고 방지제, 이뇨제, 항염제와 같은 약들과 상호작용을 하여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섭취 전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