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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에 좋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6 새글

작성일 25-01-02

지난 10월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당뇨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30대 이상 당뇨병 유병률은 14.8%으로, 약 533만 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중 실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수는 약 383만명으로 국내 전체 인구의 약 7.5%에 달한다. 당뇨병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치료와 관리의 핵심인 식이요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음식 섭취가 혈당 조절과 질환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식단 관리는 필수적이다.


단백질은 인슐린 반응을 향상시키고 혈당을 낮추는 데에 효과적이다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치료에는 단백질 중심의 식단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단백질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지 않으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단백질은 당뇨병 환자의 약화된 면역력을 보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서 소개한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단백질 식품' 6개를 정리했다.


1.  콩류

검은콩과 강낭콩, 완두콩과 같은 콩류는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과 더불어 식이섬유도 함유하고 있다. 단백질의 인슐린 조절 능력을 비롯해, 식이섬유는 탄수화물의 소화를 늦춰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주기에 당뇨병 환자가 섭취하기에 좋은 식품이다. 렌틸콩 역시 당뇨병 환자에게 풍부한 단백질을 제공해 식후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영양학회학술지(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쌀이나 감자 대신 렌틸콩을 섭취한 사람들의 혈당 수치가 20-30% 감소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2. 닭고기

운동인들이 주된 단백질 공급원으로 채택하는 닭고기 역시 훌륭한 저지방 단백질 식품이다. 껍질이 없는 가금류의 경우,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어 당뇨병 관련 심장 건강 위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가슴살은 100g당 31g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고단백 식품이다. 닭고기를 활용한 식단은 근육량을 유지하고 혈당 수치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제격이다.


3. 달걀

달걀 하나(63g)에는 약 6g에 해당하는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B12, 셀레늄, 비타민 D와 같은 필수 영양소를 제공한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탄수화물이 적어 일반적으로 혈당 수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4. 퀴노아

고단백 식품으로 잘 알려진 퀴노아는 성분의 16~20%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퀴노아는 단백질에 더해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아미노산 중 하나인 아르기닌은 포도당 대사와 식욕 억제에 도움을 주어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5. 해산물

생선, 특히 연어, 고등어, 정어리와 같은 지방이 많은 등푸른 생선은 양질의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는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을 줄이고 당뇨병 환자에게 취약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오징어, 문어, 낙지와 같은 두족류 연체동물은 고단백과 더불어 타우린이 풍부한 식품이다. 타우린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조절에 도움을 줘 당뇨병 환자에게 제격이다.


6. 코티지 치즈

생치즈 중 하나인 코티지 치즈는 단백질은 높은 반면, 지방과 탄수화물이 적어 당뇨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특히 천천히 소화되는 단백질인 카제인을 함유하고 있어 장시간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어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할 수 있다.


신장 기능 떨어진다면, 단백질 섭취량 주의해야

건강한 성인 기준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체중 1kg당 0.8g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단백질이 좋다고 해서 섭취량을 무작정 늘리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당뇨병 환자 가운데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병원 진료를 통해 본인의 신장 기능 상태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