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은 쓸수록 닳는 까닭에 나이가 들수록 고장 나기 쉽다. 거기다 나이가 들면 무릎 주변 근육들이 약해지면서 관절이 부하를 모두 감당하며 퇴행성 변화가 촉진된다. 중년 이후 퇴행성 관절염을 비롯한 퇴행성 관절염을 비롯한 무릎 관련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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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어떤 치료법으로도 완전한 복원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수술까지 진행되기 전,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평소 무릎에 통증이나 이상증상이 나타나는지 자세히 살펴야 한다. 아울러 무릎을 아끼고 보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무릎 수술에서 멀어지는 생활습관
1. 무릎 각도 지키기
관절을 건강히, 오래 사용하려면 일반 범위 내에서 관절을 사용해야 한다. 흔히 하는 쪼그려 앉는 자세, 양반 자세 등은 무릎이 정상 운동 범위를 벗어나는 자세다. 이 자세를 지속하면 연골에 압력이 가해져 연골 파열 및 퇴행성 변화가 촉진된다. 실제로 쪼그려 앉는 자세는 서 있는 자세와 비교하여 3~8배의 하중이 무릎에 가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무릎이 정상 운동 범위에서 벗어나면 무릎 주변 인대와 근육이 긴장하여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2. 무릎 주변 근육 강화하기
무릎 관절이 다칠까 운동을 망설이는 이들이 있다. 특히 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가 그렇다. 그러나 무릎 건강을 지키고 관절염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적절한 운동이 필수다. 규칙적인 운동은 관절이 굳는 것을 예방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줘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인다. 특히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면 무릎의 움직임을 안정화하고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일 수 있다. 대퇴사두근은 허벅지 앞쪽에 위치하여 슬개건과 함께 무릎을 신전시키는 기능을 하는 근육이다.
단, 잘못된 자세로 운동하거나 과도한 무게를 들면 무릎 관절이 상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염 환자는 조깅, 등산, 줄넘기, 계단 내려오기 등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피하길 권한다.
3. 관절에 좋은 식품 vs 나쁜 식품 구분하기
관절 건강을 지키려면 자극적인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을 피해야 한다. 이들 식품 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나트륨은 연골과 뼈 생성에 필수적인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당 함유량도 높은 편인데, 당은 과체중을 유발하여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늘리는 주범이다.
평소 식단에서 나트륨과 당을 덜어냈다면 다음은 관절 건강에 좋은 식품을 더할 차례다. 우선 무릎 주변 근육이 감소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단백질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단백질은 두부, 닭가슴살, 소고기 등에 풍부하다. 뼈 건강에 도움 되는 비타민 D와 칼슘 보충은 기본이다. 비타민 D와 칼슘은 우유, 치즈, 연어, 고등어 등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