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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벌초 가기 전 '이것만큼'은 알고 가야

작성일 24-09-13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산소에 우거진 잡초 등을 제거하는 벌초나 일찌감치 성묘를 다녀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성묘나 벌초 작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성묘나 벌초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주의사항과 대처법을 소개한다.


성묘와 벌초 시 뱀 물림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출처: 미드저니

출처: 미드저니


성묘·벌초 작업에 필요한 복장
산에는 많은 벌레와 진드기가 서식하고 있다. 따라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긴 팔과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스카프나 수건으로 목을 감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초기를 사용한다면 보호 안경이나 목이 긴 장화, 무릎 보호대, 마스크 등의 안전 장구를 갖춰 신체를 보호해야 한다. 성묘나 벌초 도중 벌의 접근을 막기 위해 강렬한 색상의 옷이나 진한 향수, 단내 나는 음식 등은 피해야 한다.

예초기 사고 시 대처법
벌초할 때 사용하는 예초기는 평소 사용할 일이 없어 작동법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 이에 안전사고 역시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예초기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취급설명서나 사용수칙을 읽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예초기의 볼트와 너트, 칼날이 제대로 부착돼 있는지, 정상 작동하는 지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벌초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주변에 돌이나 빈병과 같은 위험요인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산소 주변에 벌집이나 뱀이 있는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

예초기로 풀을 베던 중 돌 등 이물질이 튀어 눈에 들어갔다면 눈을 깜박여서 눈물과 함께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예초기 칼날에 베이거나 상처를 입었다면 상처 부위의 흙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는다. 칼날이 부러져 살에 박혔을 경우 손으로 빼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
벌집을 건드렸다면 최대한 엎드려 낮은 자세를 취하는 게 좋다. 만약 벌에 쏘여 벌침이 피부에 남아 있다면 신용카드 등 납작하고 단단한 것으로 밀어 최대한 빨리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상처 부위는 감염 방지를 위해 깨끗하게 씻어내고 독이 흡수되지 않도록 얼음찜질을 하거나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를 바른다. 만약 하루가 지나도 통증과 붓기가 계속된다면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뱀에 물렸을 때
뱀에 물린 경우 이빨 자국으로 종류를 구별할 수 있다. 독이 없는 뱀은 물린 자국이 말발굽 모양인 반면 독사는 앞쪽에 두 개의 뚜렷한 잇자국이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독사는 살모사, 까치살모사, 불독사가 있다. 모두 혈액독소를 가진 독사로 혈액과 조직에 손상을 일으킨다. 이러한 독사에 물리면 응급조치가 중요하다. 먼저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의 독과 이물질을 씻어낸다. 상처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두고 뱀에게 물린 부위로부터 5~10cm 위쪽을 끈이나 손수건으로 묶어 더 이상 독이 퍼지지 않게 한 후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