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면 보호하기 위해 염증을 만든다. 급성 염증은 회복 과정에서 꼭 필요한 면역반응이지만, 염증이 오랫동안 반복되고 축적되어 생기는 만성 염증은 우리 몸에 잠복해 있다가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며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따라서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항염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몸속의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 5가지를 소개한다.
녹차 | 출처: 미드저니
녹차
녹차에는 활성산소와 싸우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산화방지제인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이 풍부하다. 카테킨은 항염 효과 이외에도 항암 효과, 혈압 조절, 충치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다. 녹차는 우려먹는 것도 좋지만, 녹차 가루를 먹으면 좋은 성분을 더 효과적으로 먹을 수 있다. 단, 녹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카페인 민감도가 높은 사람은 하루에 한 잔만 마시는 것이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연어, 고등어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영향을 끼친다. 염증을 억제하는 화학물질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며,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여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강
아주 오래전부터 민간 치료제로 사용되어 온 생강은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이 풍부해 탁월한 항염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알레르기로 인해 부어오르는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생강은 구운 음식이나 튀김 등에 곁들여 먹거나, 매일 따뜻한 생강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거트
요거트에는 장내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면 염증성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데, 프로바이오틱스는 젖산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 젖산이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어 유해균을 죽이고 유익균은 증식시킨다. 아울러, 요거트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 E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허브
로즈마리, 캐모마일, 세이지 등과 같은 허브에는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허브는 향이 좋아 조미료로 사용하거나 차로 마시는 것이 좋다. 아울러, 허브는 종류에 따라 효능에 차이가 있다. 로즈마리는 면역력 강화와 눈 건강 보호에 탁월하며, 세이지는 소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바질은 비타민 K가 풍부해 골다공증과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