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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피곤하고 밥맛없는 진짜 이유는요…‘만성콩팥병’ [카드뉴스]

작성일 24-02-28

삶을 영위하기 위해 요소, 크레아티닌, 요산 같은 다양한 노폐물이 몸에서 생성된다. 불필요한 노폐물은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 때 몸의 정수기 역할을 하는 장기인 신장이 이를 담당한다. 

신장은 강낭콩 모양에 팥처럼 붉은색을 띠어 ‘콩팥’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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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만성콩팥병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몸속에 노폐물이 쌓이면 △식욕 감소 △쉽게 피곤함 △숨이 참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이를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이라고 부른다. 


만성콩팥병은 사구체 여과율에 따라 1기부터 5기까지 나뉜다. 사구체 여과율이란 콩팥의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가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는 수치이다. 사구체 여과율이 분당 60mL 이하로 떨어졌다면, 콩팥의 기능이 감소해 체내 노폐물이 잘 제거되지 않음을 뜻한다.

만성콩팥병은 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말기신부전까지 악화된다. 만성콩팥병이 5기일 때는 콩팥의 기능이 10% 미만만 작동해서 자체적으로 수분과 노폐물을 배설할 수 없다. 따라서 콩팥을 대치하는 치료인 혈액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콩팥 기능이 상당히 떨어질 때까지 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4기 이상으로 진행하기 전까지 콩팥에 문제가 생긴 걸 모르고 지내는 환자가 많다. 따라서 콩팥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인 △당뇨병, 고혈압, 비만 △흡연 △50세 이상 △콩팥병 가족력이 있거나 △거품뇨, 혈뇨가 지속해서 발생한다면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콩팥의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평상시에 당뇨, 고혈압 관리를 철저히 하거나 칼륨, 나트륨, 단백질 등 신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음식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흡연과 음주는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고 신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이 권장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