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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 동시 유행"...면역력 지키는 성분 필요해

작성일 24-01-03

기침 소리가 유독 자주 들리는 요즘이다. 독감 환자 수가 최근 5년 새 가장 많고,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백일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확산하고 있는 탓이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0% 이상 증가했다. 미국 등지에서는 코로나19의 하위변이인 JN.1이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비타민 B는 면역 증진에 효과적인 성분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뚝 떨어진 면역력 끌어올리는 ‘비타민 B군’

전문가들은 다양한 호흡기 감염질환이 동시 유행하고 있다는 점에 근거해 면역관리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한다. 예방접종과 더불어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운동량과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 역시 면역 관리의 일환이다.

면역 증진을 돕는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유지하려면 수많은 미량 영양소가 필요한데, 접근성과 유효성 면에서 가장 추천할만한 것은 '비타민 B'다.

비타민 B군은 8개의 수용성 비타민(B1·B2·B3·B5·B6·B7·B9·B12)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유기적으로 작용하며 에너지 생성을 돕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 B6, 9, 12는 NK세포 활성화에 기여한다. NK 세포는 선천면역을 담당하는 중요한 세포로 바이러스 감염세포나 종양세포를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T세포, B세포 등 후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것 역시 비타민 B군의 역할이다.


면역력 저하와 함께 찾아오는 피로감을 해소하는 데도 비타민 B군이 효과적이다. TCA 회로 전 과정에서 보조효소로 기능해 체내에서 에너지가 원활히 생성될 수 있게 하기 때문. TCA 회로는 섭취한 영양소를 몸이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과정이다.

면역 지키는 비타민 B…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비타민 B 영양제를 섭취한다면 8종이 고르게 들어있는지 살펴야 한다. 하나만 결핍되어도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에너지 생성이 원활히 되지 않는다.

흡수율을 높이려면 ‘활성형’에 주목해야 한다. 활성형 비타민은 비활성형 비타민에 비해 잘 흡수되고 조효소로의 전환율도 높아 몸에서 활용되기가 쉽다. 비스벤티아민(B1), 벤포티아민(B1), 리보플라빈부티레이트(B2), 피리독살포스페이트(B6), 메코발라민(B12)이 대표적인 활성형이다. 특히 '비스벤티아민'은 뇌세포막(Blood Brain Barrier, BBB)을 통과하고, 중추 및 말초신경 조직에서 높은 흡수율을 보여 뇌의 피로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활성형 및 8종 함유 여부와 더불어 면역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 인지기능을 돕는 콜린과 이노시톨, 코로나 감염 예방 효과가 밝혀진 UDCA(우르소데옥시콜산) 등의 성분이 같이 들어있는지도 확인해보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