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외래환자는 최근 4주 기준 1.6배 증가한 1,000명당 61.3명으로, 최근 5년간(2019~2023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특히 7~18세 학생 연령층이 타 연령 대비 높은 발생을 보였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백일해 등의 호흡기 감염병도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또 하나 놓치면 안 될 것은 코로나19다. 엔데믹에 접어들며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요원해졌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증감을 반복하며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4주간을 보면 11월 3주 차에는 직전 주 대비 1% 줄었다가 4주 차에 13% 증가했고, 다섯째 주에는 6% 감소했다가 이번에 다시 1% 증가했다.
호흡기 감염병 유행하는 겨울철, 건강 지키려면?
질병청은 독감과 코로나19의 '트윈데믹'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어린이(생후 6개월~13세)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의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예방 접종과 더불어 손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나 유치원 등에서는 식기, 장난감 공동사용을 제한하는 것. 그리고 소아∙학령기 아동들의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 적시에 의료관을 방문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감염병 예방하는 영양성분은?
호흡기 감염병을 멀리하려면 면역부터 챙겨야 한다.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를 꾸준히 해나가면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C 등을 섭취하면 좋다.
감염 예방을 직접 돕는 성분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코로나19의 경우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SCI급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UDCA는 코로나19의 침입 경로인 ‘ACE2’ 수용체의 문을 닫아 감염을 차단한다. UDCA는 간 영양제의 핵심 성분이자 담석증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UDCA의 작용 기전을 설명하면서 바이러스가 아닌 인체 세포에 작용하는 방식임을 강조했다. 어떤 코로나 변이에도 예방 효과가 유효할 것이라는 뜻이다. 아울러, 타 연구에서는 간경변 환자가 UDCA를 복용하면 코로나 감염 위험 및 중등도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UDCA와 비타민은 영양제 형태로 보충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UDCA의 경우 최대 100mg(1정 기준)을 일반의약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 비타민 B 제품을 구매한다면 비타민 B 8종이 모두 함유됐는지, 8종이 최적섭취량(ODI)으로 들어있는지 확인하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