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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깜빡해서 불안해요"...'뇌 혈행' 개선을 강조하는 이유

작성일 23-12-08

바쁜 현대인들은 종종 건망증을 경험한다. 리모컨을 들고 리모컨이 어딨는지 찾는다거나 지인 이름이 갑자기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상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실제로 뇌의 정보처리 속도가 느려지는 30세 이후부터 건망증을 경험하는 횟수가 늘어난다. 

그런데, 자꾸 깜빡하다 보면 불안감도 든다. '혹시 치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깜빡하는 일이 늘었다면 치매 초기 증상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자꾸 깜빡하는 나…건망증일까? 치매일까?
건망증은 일시적인 기억력 장애다. 주변에서 살짝 귀띔만 해줘도 잊었던 사실을 금세 기억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 부족 등의 환경적 요인이 증상을 심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치매는 인지장애가 동반된 뇌질환이다. 기억력이 저하된다는 점은 건망증과 비슷하지만, 증상은 분명히 다르다. 치매 환자는 옆에서 귀띔을 해줘도 사건이나 정보를 기억해 내지 못한다. 새로운 것을 외우기 어렵고 우울, 짜증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끼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깜빡하는 정도의 건망증이라도 반복된다면 치매 여부를 점검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10.38%(2023년 기준). 65세 이전 '초로기 치매' 환자 수는 2009년 1만 7,000여 명에서 2019년 6만 3,000여 명으로 10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 4050 연령대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인기 강사 김창옥 씨가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의 나이는 이제 쉰이다.

건망증∙치매 멀리하려면 ‘혈행’ 챙겨야
기억력을 보존하고 뇌 질환을 예방하려면 미리 뇌 건강을 챙겨야 한다. 수면 부족, 알코올, 스트레스, 흡연 등을 피하고 독서, 바둑 등의 활동으로 뇌를 자극하고 단련해야 한다. 가벼운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견과류, 등푸른 생선, 녹색 잎채소 등을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혈행'이다. 뇌가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려면 혈류 흐름이 원활해야 한다. 뇌 혈행 개선을 돕는 성분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은행잎 추출물'로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모세혈관의 취약성을 감소시키는 것 역시 은행잎 추출물의 역할이다. 실제 임상에서는 치매를 비롯해 말초동맥 순환장애 등의 뇌기능 장애 개선에 활용되고 있다.

뇌 건강을 위한 영양제를 찾는다면 은행잎 추출물 함유 여부와 고함량 여부를 함께 살펴보길 권한다. 경도인지장애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고함량 은행잎 추출물(240mg)이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기 때문. 현기증 환자 대상 실험에서도 이명 및 어지러움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입증되었다. 하루 한 알 섭취로 240mg을 충족하는 영양제가 시중에 나와 있다.

 

은행잎 추출물과 비타민 B군을 함께 복용하는 것도 좋다. 뇌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특히 비타민 B1의 활성형인 ‘비스벤티아민’은 뇌세포막을 통과해 중추 및 말초신경 조직에서 높은 흡수율을 보인다는 점에서 뇌 피로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꼽힌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