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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 먹어도 간식 잘못 먹으면 소용없어…고령층의 필수 간식은 ‘이것’

작성일 23-09-20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건강식을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최근 아무리 건강한 식사를 하더라도 건강에 좋지 않은 간식을 먹으면 심장병,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한 식사를 하더라도 건강에 좋지 않은 간식을 먹으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초콜릿, 과자, 케이크 등의 간식 먹으면 건강식 소용 없어”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non) 연구팀이 건강한 식사를 하는 영국인 854명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대상자 4명 중 1명은 건강에 해로운 간식을 먹음으로써 건강식의 이점을 무효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한 식사를 따르는 854명의 대상자 가운데 4명 중 1명은 간식으로 초콜릿, 과자, 케이크 등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낮으며 당분 등이 많이 함유된 정크푸드를 먹고 있었다. 이들의 인체 측정 지표를 살펴본 결과, 건강한 간식을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 체질량지수(BMI)와 혈당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뇌졸중, 심장병, 비만 등의 질환 위험이 증가했다.

하지만 사과, 바나나, 치즈, 견과류와 같이 건강에 좋은 간식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간식을 먹는 시간대 역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후 9시 이후에 간식을 먹은 사람들은 일찍 먹은 사람 대비 혈당이 더 크게 급증했으며, 혈중 지방 농도 역시 높았다. 간식을 먹는 시간대에 따라 간식의 질도 달랐다. 저녁 늦게 간식을 먹는 경우, 지방과 설탕을 다량 함유한 식품을 먹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간식은 아침과 점심 사이 오전 11시쯤이나 점심과 저녁 사이 오후 3시쯤 먹는 것이 적당하다.


건강 상태나 나이에 따라 권장되는 간식은 다르다. 다음은 고령층에게 가장 좋은 대표 건강 간식이다.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간식으로 치즈가 제격이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65세 이상, 치즈 1~2장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동물성 지방을 잘 먹지 않고, 채소 위주 식사를 하므로 간식으로 유단백이 많은 치즈 1~2장을 먹는 것이 좋다. 치즈에는 필수 아미노산 8종이 모두 들어 있고,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치즈를 꾸준히 먹는 노인은 치매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부시 국립 노인병 및 노인학센터 연구팀은 뇌 건강과 유제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65세 이상의 노인 1,504명의 식습관과 건강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치즈를 꾸준히 먹는 사람들은 인지 테스트 결과 더 나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팀은 “이는 치즈를 먹는 사람들은 치매 위험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치즈 섭취가 낮은 인지 기능과는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폐경기 여성, 검은콩 한줌
폐경기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서 정상적인 월경이 중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폐경기를 폐경이 진행되는 전후 시기를 일컫는 말로, 여성이 40대에 접어들면서 월경이 불규칙해지는 시기를 폐경기의 시작으로 정의한다.

검은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다량 함유돼 있어 폐경기 여성에게 간식으로 제격이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해독 작용을 증진시키고 면역 기능을 강화시킨다. 갱년기 여성의 주요 질병인 유방암, 자궁암, 골다공증 등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