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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먹는 영양제가 ○○개?...영양제 과다 복용하면 나타나는 증상

작성일 23-08-01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영양제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영양제 먹다가 배부르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실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민 전체의 44.9%가 영양제를 복용하며, 복용자 중 절반 이상이 2개 이상의 제품을, 50~64세는 30% 이상이 3개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복용하고 있었다.

영양제는 일상 식사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건강증진을 위해 별도로 복용하는 제품으로, 영양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는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영양제도 과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가지 영양제의 효능과 과다 복용 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영양제 과다복용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은 몸의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일반적으로 지용성과 수용성으로 분류되는데,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저장되므로 과량 섭취하면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 K가 대표적인 지용성 비타민이다.

1. 비타민 A
비타민 A는 눈의 망막 색소의 구성성분으로서, 눈의 기능을 도와 시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 외에도 세포의 분화와 성장, 뼈와 치아 발달, 장기의 형성과 기능 발휘, 피부나 점막 등 상피조직의 유지에도 관련이 있다. 비타민 A는 생선이나 고구마, 당근 등의 황색 또는 주황색 채소, 그리고 녹색 채소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음식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기 쉽다.
과도한 비타민 A 섭취는 심각한 두통, 흐릿한 시력, 어지럼증, 근육통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탈모, 간손상, 골다공증 발생 등의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 비타민 A를 과다 복용한 경우에는 태아의 선천적 기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 A의 일일 권장량은 5,000IU이다.


2. 비타민 D
비타민 D는 뼈의 형성과 칼슘 흡수를 돕는 필수적인 비타민이다. 비타민 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합성되므로 야외활동이 적고 충분한 햇빛을 쬐지 못하는 사람에서 부족해지기 쉽다. 이런 경우 영양제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 D를 과다 섭취하면 메스꺼움, 구토, 근육 약화, 식욕 부진, 신장 결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혈관벽이나 간, 폐, 신장, 위장 등에서 칼슘의 이상 침착이 생길 수도 있다. 비타민 D의 일일 권장량은 70세 이상에서 800IU이고, 그 이하 연령에서는 600IU이다.

3. 비타민 E
비타민 E는 몸속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막의 구성성분인 불포화 지방산의 산화를 억제함으로써 세포막의 손상과 조직의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E는 식물성 기름, 콩류, 달걀 노른자, 녹황색 채소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 중에는 독성이 낮아 과량 섭취하더라도 심한 독성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량 섭취 시 비타민 K의 흡수를 방해하여 혈액 응고가 안되거나 수술 후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보편적인 일일 섭취량은 200~1,200IU이다.

4. 비타민 K
비타민 K는 주로 혈액응고반응에 관여하는 비타민으로, 주로 해조류, 황녹색 채소, 콩류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K를 과량 복용하게 되면 적혈구와 간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특히,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비타민 K를 과량 복용하게 되면 항응고제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 K의 일일 권장량은 확정되어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약 300mcg이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5. 칼슘
칼슘은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미네랄로, 신경 기능과 호르몬 분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뼈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챙겨먹는 사람이 많은데, 이미 음식을 통해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는 경우 과다 섭취로 이어지기 쉽다.
칼슘 과잉은 변비, 신장 결석, 신부전, 심장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6. 철분
철분은 산소를 몸 전체에 운반하는 적혈구의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미네랄이다. 종종 젊은 여성들에게 생리로 빠져나가는 철분을 채우기 위해 철분 보충제를 권장한다. 육류의 간이나, 달걀 노른자, 콩류, 조개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과다한 철분은 변비, 메스꺼움, 구토, 복통과 같은 위장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철분을 과다 복용하면 위벽에 염증이 생기고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